제주에서 선원 4명 탄 어선 전복...해경, 수색 중 / YTN

2022-10-18 509

오늘 새벽 서귀포 앞바다에서 어선 1척이 뒤집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배에는 선원 4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해경과 해군 등 관계기관이 선원 수색과 구조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제주 연결해 사고 내용 알아봅니다. 고재형 기자!

[기자]
네, 제주해양경찰청입니다.


사고가 난 곳은 어디인가요?

[기자]
네, 마라도 남서쪽 6.8km 해상입니다.

사고 시간은 처음 알려진 새벽 3시보다 이른 새벽 2시 40분쯤입니다.

사고 어선 선주가 해당 어선과 연락이 안 된다며 해경이 신고한 건데요.

이어서 새벽 3시쯤 같은 선단 어선도 연락이 안 된다며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사고 어선은 서귀포 선적 29톤급 갈치잡이 어선인데요.

어선에는 우리나라 선원 2명과 베트남 국적 선원 2명 등 모두 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 어선은 정원이 8명이지만, 조업을 위해 4명만 타고 바다에 닻을 내려 임시 정박하던 중이었는데요.

해경은 기자 브리핑에서 사고 선박이 궂은 날씨에 대기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고 어선은 뒤집혀 배 밑부분만 남긴 채 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신고를 접수한 해경이 5천 톤급 경비함정과 특공대, 구조대를 동시에 파견해 구조 작업에 나섰습니다.

해군을 비롯한 관계 기관도 사고 해역에서 선원 수색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사고 주변 해상과 선내에 고립된 승선원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데요.

선체 진입을 여러 번 했지만, 궂은 날씨에 선원들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사고 해상에는 어제부터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지금도 초속 12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파도도 4m 이상 높게 일어 구조 작업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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