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초겨울 추위…올가을 첫 한파주의보
[앵커]
오늘 아침 출근길 옷차림 따뜻하게 하셔야겠습니다.
때 이른 추위가 찾아오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내륙 곳곳에는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10월 중순에 때 이른 초겨울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경기와 강원 충청 등 중부와 일부 남부 내륙에는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이들 지역은 어제보다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이상 뚝 떨어졌는데요.
현재 강원 대관령 -3.3도, 충북 제천 -0.5도, 경기 파주 -0.2도 서울도 5.9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올가을 최저기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찬 바람이 더해지면서 몸으로 느껴지는 추위가 훨씬 더 심한데요.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2~3도가량 더 낮은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가을을 건너뛴 듯한 때 이른 추위는 북서쪽 대륙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찬 공기가 원인입니다.
시베리아 부근에서 세력을 키운 차가운 고기압이 한반도 5km 상공으로 영하 20도에 달하는 냉기를 불어 넣었기 때문입니다.
모레 오전까지는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일부 내륙에서는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릴 것으로 보여 농작물 냉해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번 추위는 우리나라 상공의 찬 공기가 온화한 성질로 바뀌는 목요일 오후부터 차차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기온 변화가 크게 나타나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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