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아침 출근 시간대 번화가를 노린 공격이 수차례 이어졌습니다.
지난 10일에 이어 분주한 월요일 아침에 공격이 가해졌는데 우크라이나 공군은 자폭 드론 공격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키이우의 중심가 한 건물에서 미사일이 발사됩니다.
곧 이어 인근 건물에서 폭발이 일어나며 화염이 솟구칩니다.
상황으로 보아 요격 미사일이 발사됐지만 요격에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이 월요일 아침 키이우 곳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첫 공격은 아침 6시 35분쯤 공습 경보가 울린 직후 시작됐으며, 이후 시차를 두고 이어지면서 주택 여러 채가 파손됐고, 비거주용 건물 한 채에서는 불이 났습니다.
공격을 받은 지역은 중앙역 인근으로 대학가를 중심으로 식당과 술집이 밀집한 번화가입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번 폭발이 자폭 드론 공격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리 이한트 /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 : 어제 늦은 저녁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37대의 자폭 드론을 파괴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전체 드론 중 85~86%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방은 러시아가 무기 고갈에 직면하자 이란에서 자폭 드론을 포함한 무기를 들여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8일 크림대교 폭발에 대한 보복으로 10일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무차별적인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10일 공습으로 최소 19명이 숨지고 105명이 다치면서 12일 유엔 총회에서 러시아 규탄 결의안이 압도적 지지로 통과됐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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