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국회 모욕과 위증죄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환노위는 어제(17일) 전체 회의 의사일정을 진행하면서 김 위원장 고발 안건을 표결에 부쳤는데, 재석 위원 15명 가운데 10명이 찬성해 안건이 통과됐습니다.
국민의힘 위원들이 다수의 횡포라고 반대하고 표결 직전 회의장을 퇴장한 가운데, 투표가 진행돼 민주당 위원들 주도로 가결됐습니다.
지난 12일 환노위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 위원장은 신영복을 존중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은 김일성주의자이고,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수령에게 충성하는 측면이 있다는 발언 등으로 민주당 의원들의 거센 반발을 불렀습니다.
또 국감 전날 민주노총 산별 위원장을 만났다는 김 위원장 진술에 대해서도 민주노총이 사실관계를 부인하면서 민주당에선 위증죄를 물어야 한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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