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족관에 남아있던 마지막 남방큰돌고래인 '비봉이'가 17년 만에 고향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16일) 오전 비봉이를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 설치된 해상가두리에서 방류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봉이는 방류에 앞서 70일간 제주 연안의 빠른 조류와 높은 파도 등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훈련을 마쳤습니다.
해수부는 훈련 기간 동안 비봉이가 야생 돌고래 무리와 매일 접촉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생태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해수부는 비봉이의 이동 상황과 위치, 건강 상태 등을 최소 6개월 이상 추적 관리할 계획입니다.
남방큰돌고래는 제주도 연안에 120여 개체가 서식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TV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남방큰돌고래는 지난 2012년 국내 수족관에 총 8마리가 있었으나 2017년까지 7마리가 자연으로 돌아가고, 비봉이가 마지막으로 남아있었습니다.
YTN 박홍구 (hk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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