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SK 누른 인삼공사…캐롯 개막전 승리
[앵커]
2022-2023시즌 프로농구가 어제(15일) '디펜딩 챔피언' SK와 인삼공사의 개막전으로 6개월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케롯은 첫 공식경기에서 승리를 낚았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챔피언 SK의 우승 반지 수여식과 함께 시작된 개막전.
시작부터 인삼공사의 기세가 좋았습니다. 특히 포스트에서의 오세근의 탄탄한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3점차로 쫓긴 3쿼터, 오세근은 골밑에서 궂은 일을 도맡았고,
배병준과 문성곤의 3점포도 도왔습니다.
4쿼터 SK가 다시 역전을 노렸지만, 이번엔 문성곤이 재치있는 가로채기에, 3점포로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인삼공사는 SK에 88대75 승리를 거두며 8년 만에 프로무대로 복귀한 김상식 감독에게 시즌 첫 승리를 안겼습니다.
인삼공사는 오세근과 문성곤이 17점을 기록하는 등 주전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했습니다.
"저도 감독 데뷔전이라 너무 부담이 되기도 했는데, 선수들 스스로가 얘기 많이 하면서 잘 풀어간 거 같습니다."
"우승후보 SK를 누른 KGC인삼공사는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김상식 감독과 함께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인삼공사에서 신생팀 캐롯으로 자리를 옮긴 김승기 감독도 이적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겼습니다.
김 감독을 따라 캐롯으로 이적해 온 전성현이 승리의 주역이었습니다.
1쿼터부터 몸을 아끼지 않은 전성현은
DB의 패스를 빼앗기도 하고,
몸싸움을 이겨낸 뒤 점프슛으로 리드를 이끌었습니다.
전매특허인 3점슛까지 터진 전성현은 팀내 최다인 23점을 올렸습니다.
캐롯은 DB에 87대80으로 승리하며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첫 승을 거뒀습니다.
외국인 선수 프림이 17점 13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한 현대 모비스는 KT를 85대 76으로 이겼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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