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막혀도 200m 다리 순식간에 '뚝딱'...육군 도하훈련 / YTN

2022-10-15 1

[앵커
북한의 무력 도발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우리 군도 실전과도 같은 훈련으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최전방 지역에서 펼쳐진 육군 도하 훈련 현장에 홍성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화천 북한강 상류.

헬기 엄호 아래, 전차가 다리 위로 줄지어 출격합니다.

동부전선을 수호하는 육군 3군단과 2군단의 합동 도하훈련은 이른 아침 고요한 강 위에서 시작됐습니다.

군 트럭에 실린 부교가 물 위로 투하됩니다.

내리고, 내리고, 또 내리고.

뗏목처럼 펼쳐진 장비, 기다렸다는 듯이 보트가 달려오고 침착하게 하나하나 연결합니다.

적진을 가정해 이뤄지는 훈련인 만큼, 어느 때보다 신속하게 움직입니다.

마지막 뗏목이 연결되면서 마침내 북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도하 장비 62대가 투입돼 강 끝과 끝을 연결하는 200m가 넘는 완벽한 다리가 완성됐습니다.

작전을 시작한 지 불과 2시간 만입니다.

수십 톤 k1 전차가 줄지어 다리 위를 달려도 끄떡없습니다.

강과 호수로 길이 막혀도, 주요 병력 이동에는 아무런 걸림돌이 되지 않는 겁니다.

[박재선 / 2 공병여단 도하중대장 : 중대원들과 강하고 실전적인 훈련을 지속 시행해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도하작전을 완벽히 해낼 수 있는 역량을 지속 강화하겠습니다.]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도발, 그리고 최근 우리 공군의 미사일 오발 사고 이후 이뤄진 육군 도하훈련.

빈틈없이 이뤄진 합동 훈련으로 완벽한 작전수행 능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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