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3시즌 남자 프로농구가 화려하게 개막했습니다.
신생팀 캐롯이 창단 첫 승리와 함께 힘차게 출발했고, 우승후보로 꼽힌 SK와 KT는 나란히 졌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캐롯 유니폼을 입은 국가대표 슈터 전성현이 변함없이 송곳 같은 3점슛을 선보입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전성현의 득점 행진과 함께, 캐롯은 2쿼터 한때 점수 차를 27점까지 벌리며 DB를 압도했습니다.
전성현은 후반 들어서도 DB가 추격전을 펼칠 때마다 3점슛을 꽂아넣으며 DB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23점을 넣은 전성현을 앞세워, 신생팀 캐롯은 창단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캐롯은 프로농구 가입금 1차분을 약속한 날짜에 내지 못해 정규리그 퇴출 위기까지 갔지만, 선수단은 동요 없이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김승기 / 고양 캐롯 감독 : 저희 고양 캐롯 점퍼스 경기를 보면 정말 감동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선수들이 잘해준 것 같아요.]
지난 시즌 우승팀이자 올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SK는 개막전에서 KGC인삼공사에 완패를 당했습니다.
KGC인삼공사는 오세근과 문성곤이 나란히 17점을 기록하며 시종일관 SK에 두 자릿수 리드를 지켜냈습니다.
김상식 감독은 삼성 감독대행 시절이던 2014년 3월 이후 8년 7개월 만에 승리를 추가했습니다.
SK와 함께 올 시즌 '2강'으로 분류됐던 KT 역시 홈에서 현대모비스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아시아쿼터로 국내 무대에 데뷔한 현대모비스의 필리핀 선수 아바리엔토스는 13점에 7개의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잡아내는 전천후 활약을 펼쳤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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