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BTS 팬 모였다…부산항도 해운대도 들썩

2022-10-15 38



[앵커]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방탄소년단 콘서트.

드디어 오늘, 열렸습니다.

지금 부산은 도시 전체가 보라색으로 물든 것 같다는데요.

권솔 기자가 현장 분위기, 대신 전해드립니다.


[기자]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BTS 콘서트로 인해서 부산은 보랏빛 물결이 일렁이고 있습니다.

저도 이렇게 분위기를 맞춰봤는데요.

양옆으로 펄럭이는 만국기 보이시죠.

이것보다 훨씬 더 많은 국가에서 팬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독일에서 날아온 팬들은 그간 갈고 닦은 춤 실력을 뽐냈습니다.

[욜레 / 해외 팬]
“방탄소년단 콘서트 보려고 어제 (서울에서) 왔어요. 지금 너무 흥분돼서 울고 싶을 정도예요.”

[소피아 / 해외 팬]
“2015년에 우연히 ‘I NEED YOU’를 듣고 그때부터 팬이 됐어요. 내일이 제 생일이어서 정말 완벽한 선물일 것 같아요.”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팬들은 공연장 바깥을 동그랗게 에워 쌓습니다.

특설무대가 설치된 해운대 모래사장에도 팬들이 빼곡하게 들어찼고,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도 북적입니다.

부산 전역은 축제 분위기입니다.

작은 몸짓 하나에 환호성이 터져 나오고, 함께 노래를 즐깁니다.

이 많은 사람에게 방탄소년단은 어떤 의미일까.

사춘기 자녀와의 연결고리. 

[강소영 / 방탄소년단 팬]
"내 삶의 에너지다! 제 사춘기 딸이랑 같이 좋아할 수 있어서 더 즐겁고 사이도 좋아지고. 대화할 주제가 많아지니까."

삶의 방향성을 찾아주는 나침반, 

[율리/ 해외 팬]
"BTS가 전 세계에 보내는 메시지가 정말 크다고 생각해요.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표현해보고 당당하게 증명한다는 점에서요."

그리고 위로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조유경 / 방탄소년단 팬]
"나에게 방탄소년단은 기쁨이다."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bts 콘서트로, 부산은 축제의 열기로 달아올랐습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영상취재 : 김건영 추진엽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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