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통산 홈런 626개…올림픽·WBC 무대 맹활약
’삼성 레전드’ 국민타자, 지도자 경험은 없어
9위로 추락한 두산…이승엽 감독과 미래 구상
'국민타자' 이승엽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새 사령탑이 됐습니다.
초보 감독 최고 대우인 3년 18억 원에 계약서에 사인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이 두산 베어스의 새 감독이 됐습니다.
계약 기간 3년에 총액 18억 원, 스타 이름값에 맞게 초보 감독 최고 대우입니다.
두산은 이승엽 감독이 팀의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 레전드' 이승엽 감독은 삼성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기본기를 바탕으로 감동을 드리는 야구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승엽 / 두산 베어스 감독 : 비록 홈런을 많이 쳤지만 저는 약간 세밀한 야구를 하고 싶기 때문에 두산이 원래 강점으로 가져왔던 끈끈한 야구를 한번 펼쳐보고 싶습니다.]
통산 홈런 1위, 단일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쓴 이승엽 신임 감독은 한국과 일본에서 홈런 626개를 쳤습니다.
베이징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극적인 홈런포로 큰 기쁨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2017년 은퇴 뒤 야구 해설위원과 KBO 홍보대사, 기술위원으로 활동했고, 지도자 경험은 없습니다.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김태형 감독과 결별한 두산.
8년 만의 가을야구 탈락, 9위 추락이라는 위기 상황에서 '국민타자' 이승엽 감독과 미래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이승엽 / 두산 베어스 감독 : 경기장에서는 최고의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 정신,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 팬 여러분들께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야구를 하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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