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해 1월 의회 난입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하원 특별위원회가 트럼프 전 대통령 소환을 만창일치로 의결했습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하원의 승패를 가를 경합지에서는 공화당 후보에 대한 선호가 더 높다는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월 6일 발생한 의사당 난입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미국 하원 특별위원회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특위에 소환하기로 전격 결정했습니다.
특위는 현지시간 13일 청문회 직후 만장일치로 트럼프 전 대통령 소환을 의결했습니다.
이번 청문회는 다음 달 8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열린 마지막 공개 청문회였습니다.
[베니 톰슨 / 美 하원 1·6 의회난입조사특위 위원장 : 그(트럼프 전 대통령)는 1월 6일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의 중심에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의 답변을 듣기를 원합니다.]
[리즈 체니 / 美하원 1·6 의회난입조사특위 부위원장 : 우리는 이 모든 일을 일어나게 만든 사람으로부터 직접 답을 들을 의무가 있습니다.]
하원 조사특위는 그동안 공개 청문회를 잇달아 열어 의회난입 사태 과정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깊이 개입한 정황을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자신의 소환을 결정한 특위를 맹비난했습니다.
SNS에 올린 글에서 "특위는 완전히 망가졌으며, 나라를 더 분열시키고 있을 뿐"이라고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중간선거에서 하원의 승패를 가를 경합지에서는 공화당 후보에 대한 선호가 더 높다는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CNN이 공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투표 의향이 있는 경합지역 응답자의 48%가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43%로 나타났습니다.
선거 예측사이트인 '270투윈'은 민주당 207석, 공화당 217석, 경합 11석으로, '파이브서티에이트'는 민주당 208석, 공화당 215석, 경합 12석으로 현재 판세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2101423190081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