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서해 피격' 김홍희 전 해경청장 소환 / YTN

2022-10-14 8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홍희 전 해경청장을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오늘(14일) 김 전 청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전 청장은 재작년 10월 22일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가 실종됐을 당시 수색과 구조 업무, 실종 경위 수사 등을 총괄한 책임자입니다.

감사원은 어제(13일)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김 전 청장이 이 씨가 입고 있던 구명조끼가 국내에서 유통되는 게 아니라 한자가 적혀있단 보고를 받고도 안 본 거로 하겠다며 발표에서 제외했다는 해경 관계자 진술을 공개했습니다.

앞서 이 씨 유족은 지난 6일 이 씨가 월북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해경 중간수사 결과 발표에 관여했다는 의혹으로 김 전 청장을 고발했습니다.

검찰이 전날 서욱 전 국방장관을 장시간 조사한 데 이어 김 전 청장까지 소환하면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 등 핵심 피고발인의 조사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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