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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도발 한목소리 규탄...책임 두고는 또 "네 탓" / YTN

2022-10-14 310

與 "북한, 전방위적 도발…남북군사합의 짓밟아"
민주 "국제사회서 설 자리 잃을 것…즉각 멈추라"
여야, 안보 위기 책임 두고는 또다시 서로 겨냥
국민의힘 "文 정부 대북 굴종 외교 ’올인’ 때문"


여야는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을 한목소리로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다만 서로에게 안보 위기의 책임을 돌렸고, 해법을 두고도 극명한 온도 차를 드러냈습니다.

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북한이 전방위적 도발을 감행하며, 9.19 남북군사합의를 짓밟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미애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포 사격은 9.19 남북군사합의를, 탄도미사일 도발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다.]

민주당도 국제사회에서 설 자리만 잃을 거라며 즉각 도발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임오경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입니다. 북한의 연이은 무력 도발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다만 고조되는 안보 위기의 책임을 두고는 또다시 서로를 겨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전임 문재인 정부가 거짓 평화 쇼, 대북 굴종 외교에 '올인'한 탓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특히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5년간 '비핵화 사기극'을 벌였다며, 은밀한 뒷거래의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대응을 문제 삼으며, 안보 불안 해소를 위한 대책을 내놓는 대신, 도발 뒤 규탄만 반복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전술핵 재배치 같은 실현 불가능한 방안을 꺼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의 삶과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방향으로 잘못 작동되고 있다, 안보 포퓰리즘에 빠지고 있지 않나….]

해법을 두고도 뚜렷한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국민의힘은 남북군사합의 파기, 비핵화 공동선언 무효화를 거듭 강조하며 강경 대응에 힘을 실었지만, 민주당은 불장난에 초가삼간을 태워선 안 된다며 평화적 해법을 모색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여야 모두 북한을 향한 비판을 쏟아내면서도, 안보위기를 고리로 상대를 향한 공세 수위를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북한 도발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제대로 된 논의는 물론 대책도 찾아볼 수 없는 실정입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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