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쌍방울 뇌물' 이화영 구속기소...이재명 '연결고리'는 아직 / YTN

2022-10-14 77

검찰, ’쌍방울 뇌물’ 이화영 전 부지사 구속기소
"경기도·킨텍스 재직하면 2억 6천만 원 받아"
"쌍방울 남북 경협사업 돕는 대가로 뇌물 수수"
쌍방울, 북한 광물 사업권 약정…"이화영 주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쌍방울 관련 의혹으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근이 재판에 넘겨진 건 이번이 처음인데, 검찰 수사도 본격적으로 이 대표를 겨냥할 것으로 보입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와 쌍방울 그룹 간 유착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구속 기한 만료를 사흘 앞두고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경기도 평화부지사로 재직하던 지난 2018년부터 킨텍스 대표를 지낸 최근까지, 과거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렸던 쌍방울에서 법인카드와 차량 등 뇌물 2억6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자신의 대북 정치 경력을 활용해 쌍방울의 남북경협사업 진출을 도와주고 그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난 2019년 1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중국 선양으로 출국할 때 이 전 부지사도 동행해 쌍방울 계열사가 북한 광물 사업권을 약정받게 주도했다는 게 검찰 설명입니다.

당시 사업권 합의 사실이 알려지면서 쌍방울 계열사는 주가가 30%가량 급등했는데, 이 전 부지사가 해당 계열사 주식 1억 원어치를 차명 보유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쌍방울 수사와 관련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근이 재판에 넘겨진 건 이화영 전 부지사가 처음입니다.

향후 검찰 수사도 당시 경기도의 최종 결재권자였던 이 대표를 본격적으로 겨냥할 거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를 구속한 뒤 경기도와 동북아평화경제협회를 압수수색 했지만 이 대표와의 연결고리는 확인되지 않은 거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최근 쌍방울 고위 간부들의 자택을 압수수색 하는 등 대북 송금 의혹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전 부지사와 함께 남북경협사업을 추진하고 자금을 총괄했던 쌍방울 실소유주 김성태 전 회장이 해외도피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검찰 수사가 윗선을 겨냥할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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