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활 속에서 전기차나 전동 킥보드가 확산하고 있는데요.
친환경 이동수단인 'e-모빌리티'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엑스포가 전남 영광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차세대 운송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어 투자 유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전기로 움직이는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엑스포장입니다.
과수 높이에 따라 짐칸이 오르내리고, 울퉁불퉁한 데서는 좌우 높이를 조절해 평행을 잡아줍니다.
날개를 펼쳐 옆으로 나가서 작업도 하고 짐칸도 늘릴 수 있습니다.
[오창호 / 농업용 전기차 제조업체 대표 : 농업용 전기운반차 삼륜차를 국내 최초로 국가에 등록했고, 이후로 14가지의 농업용 전기차를 생산, 제조, 판매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앞으로 저희는 농업용 전기차뿐만 아니라 농업용 로봇을 여러 가지 개발하고….]
1~2인용 소형 전기차부터, 레저용 자전거, 농업용 드론까지 국내·외 업체들이 개발한 전기 운송수단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저렴한 운영비에 현장에서는 수백 대의 계약이 성사되기도 했습니다.
[신용남 / 방제드론 제조업체 대표 : 지금 행사를 하는 엑스포 전시장 지역이 대부분 농업을 주로 하고, 또 농업 현장에서 드론이 굉장히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3년 만에 다시 열린 e-모빌리티 엑스포에는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전시 프로그램이 더욱 강화됐습니다.
행사장 한쪽에는 자율주행 자동차 만들기 등 e-모빌리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영광군은 21개 국가와 수출 상담회도 이뤄지는 만큼 해외시장 진출로 e-모빌리티 산업 확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종만 / 전남 영광군수 : 세계에서 각광받고 세계의 기업체들이 많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아마 영광군, 전라남도, 대한민국 모두가 함께 공동으로 대책을 마련해서 발전 방향을 함께 노력하고 연구하는 그런 자리로 만들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미래 친환경 이동 수단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엑스포는 오는 16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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