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의 노골적인 中 견제...시진핑 속으로 웃는다 / YTN

2022-10-13 56

美 ’결정적 10년’ vs 中 ’100년 대변국’ 닮은 꼴
한국 전쟁 당시 마오쩌둥 황제 권력 누려
G2 신냉전 구도…中 1인 권력 체제로 회귀
미중 대결 속에 강력하고 지속적인 리더십 필요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견제를 공식화한 국가안보전략을 내놨습니다.

이번에 3연임을 확정 짓는 시진핑 주석에겐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내놓은 국가안보전략,

미중 경쟁의 '결정적 10년'이 도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오늘날 세계는 다시 한 번 변곡점을 맞았습니다. 중국과 경쟁에서 결정적인 10년에 접어들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자주 언급해 온 '100년 대변국'이란 말과 같은 맥락입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지난 1월) : 지금 세계는 100년 동안 없었던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한국전쟁에서 미국과 총부리를 겨눈 중국, 당시 마오쩌둥은 황제와 같은 권력을 누렸습니다.

양국이 화해의 악수를 나눈 건, 중국이 핵무장을 통해 안보 불안을 덜어낸 뒤였습니다.

이후 개혁개방과 냉전해소 국면에서 당내 파벌이 권력을 분점하는 '집단지도체제'가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G2로 부상한 중국이 미국과 신냉전 구도를 형성하면서 마오 시절로 되돌아가는 모양새입니다.

미국에 지지 않기 위해 강력하고 지속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논리입니다.

실제, 무역 전쟁과 반도체 포위망 등 미국의 중국 때리기가 본격화할 때 시진핑은 장기집권의 기틀을 착착 다져나갔습니다.

[CCTV '7중전회보도문' : 당 중앙의 권위와 '집중통일영도'를 결사옹위해야 합니다!]

미중 패권 대결 속에 '3연임'을 사실상 확정 지은 시진핑, 외부에 강력한 적수가 필요한 건, 중간 선거를 앞둔 바이든도 마찬가지일지 모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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