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완연한 가을…다음 주 초 기온 뚝 '초겨울'
[앵커]
주말까지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가 예상돼, 무르익어 가는 가을을 만끽하기에 날이 좋겠습니다.
다음 주 초엔 날씨가 급변해 초겨울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9일 설악산 대청봉에서 시작된 단풍이 저지대인 소공원까지 내려왔습니다.
예년보다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강원에 이어 충북의 소백산과 월악산도 가을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주말까지 전국 대부분이 맑고 기온도 예년과 비슷한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여, 나들이를 떠나기에 좋겠습니다.
"15일까지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상대적으로 3~5km 높은 구름만 간헐적으로 지나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초에는 주말보다 10도 가까이 기온이 급감하고 찬 바람이 부는 등 날씨가 급변하겠습니다.
북서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까지 내려와 내륙을 파고들면서 기온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일요일 15도를 보인 서울의 아침 기온은 월요일에 9도, 화요일엔 4도까지 곤두박질하겠습니다.
남부지방도 5도 아래로 내려가는 곳이 많아,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울 전망입니다.
특히 찬 바람이 기존 공기와 뒤섞이면서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하는 추위가 심하겠습니다.
기상청은 일부 내륙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서리와 얼음으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사전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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