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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4관왕 황선우…"내년이 터닝포인트"

2022-10-13 1

아쉬운 4관왕 황선우…"내년이 터닝포인트"

[앵커]

전국체전에 출전한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가 팀 동료의 부정 출발로 5관왕을 놓치고도 대회 MVP에 선정됐습니다.

황선우는 "내년을 터닝포인트의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혼계영 400m에서 마지막 자유형 영자로 나선 황선우가 무서운 역영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습니다.

전광판을 바라본 후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포효하는 황선우.

3분35초12, 한국 신기록이었습니다.

하지만 판독 결과 동료의 부정 출발이 확인돼 실격됐고, 황선우의 대회 5관왕도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황선우의 2년 연속 MVP 수상에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2년 연속 5관왕을 하고 싶은 목표가 굉장히 컸는데 아쉽게도 혼계영에서는 조금은 안좋은 결과…내년 (전국체전에서) 5관왕을 하는 걸 목표로 잡고 싶어요."

국내에 적수가 없는 황선우는 앞서 치른 자유형 100, 200m와 단체전 두 종목까지, 네 종목 모두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전국체전을 앞둔 지난달 해발 2,000m에 위치한 튀르키예 고산지대에서 진행한 '특훈'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저번에 갔다온 튀르키예 고산지대 훈련이 정말 많이 도움이…자유형 200m 할 때도 마지막 200m 레이스 50 구간 돌 때 힘이 남아 있다는 걸 느꼈고."

황선우의 레이스는 12월 호주로 이어집니다. 생애 첫 메이저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쾌조의 페이스를 이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파리 올림픽까지) 그 2년 안의 기간이 정말 저에겐 엄청나게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될 거라고…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4관왕으로 대회를 마무리한 황선우는 오는 12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2연패를 위해 담금질에 들어갑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황선우 #전국체전 #4관왕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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