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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장거리 순항미사일 발사 참관…"핵무력 강화에 총력"

2022-10-13 0

김정은, 장거리 순항미사일 발사 참관…"핵무력 강화에 총력"

[앵커]

최근 보름 동안 7차례나 탄도미사일을 무더기로 쏜 북한이 이번에는 전술핵 탑재가 가능한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현장에서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핵무력 강화에 총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가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서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비행 궤도를 따라 1만234초를 비행하여 2,000㎞ 계선의 표적을 명중 타격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수요일 새벽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순항미사일 2발을 서해상으로 발사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북한은 전술핵 운용부대에 배치된 순항미사일을 쐈다고 밝혔는데, 이는 탄도미사일뿐 아니라 순항미사일도 전술핵 투발 수단임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이번 미사일 발사가 "적들에게 또다시 보내는 명명백백한 경고"라며 한미를 겨냥한 무력 시위라는 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그 어떤 군사적 위기도 억제하고 주도권을 잡을 수 있게 핵무력 운용 공간을 계속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국가 핵 전투 무력의 무한대하고 가속적인 강화·발전에 총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김 위원장의 현장 지휘 아래 저수지 발사 미사일 등 각종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을 7차례나 잇따라 발사했습니다.

이후 김 위원장이 연포 온실농장 준공식에 참석하며 민생 행보에 나서면서 군사적 도발이 일단락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북한은 또다시 전술핵을 언급하며 무력 시위를 벌였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정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었지만,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 아니어서 언론에 알리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김정은 #장거리순항미사일 #시험발사 #현지참관 #전술핵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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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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