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이동권 시위를 두고 지구 끝까지 찾아가서 사법 처리하겠다고 발언했다는 논란이 왜곡됐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청장은 어제(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을 사과하라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의 요구에 그런 의도가 아니어서 사과를 못 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앞서 김 청장은 지난 6월 20일 기자간담회에서 불법행위는 지구 끝까지 찾아가서 사법 처리하겠다면서 전장연 시위와 같이 사다리까지 동원해 시민의 발을 묶으려 한 행위에 즉각 조치한 것도 그 연장선이라고 발언했습니다.
김 청장은 국정감사에서 당시 발언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청장 취임 뒤 기본 중점 업무 사항을 말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라면서, 이후 전장연 시위 관련 언급이 나오며 마치 전장연에 대해 그렇게 얘기한 것처럼 돼버렸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의 사과 요구에 김 청장은 전장연 시위와 관련해 이야기한 것으로 흘러간 점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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