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신혜성 입장 번복에 거짓 해명 논란...절도 혐의 적용되나? / YTN

2022-10-12 47

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이 만취 상태로 도난 차량을 운전하다 음주측정을 거부해 경찰에 체포됐는데요.

신혜성 소속사 측이 도난 차량을 탔던 이유를 대리주차 직원 탓으로 돌리다가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하면서 거짓 해명 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00년대 초반 큰 인기를 누렸던 그룹 신화의 멤버 신혜성.

새벽 시간 서울 도심 도로에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신혜성 / 그룹 신화 멤버 : (음주 측정 거부하신 이유가 뭡니까?) …. (음주는 인정하십니까?) ….]

신혜성 체포 소식에 도난 차량까지 몰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소속사는 부랴부랴 해명을 내놨습니다.

신혜성이 대리주차를 맡겼는데, 대리주차 직원이 신혜성에게 엉뚱한 차 키를 줬단 겁니다.

하지만 대리주차 직원은 소속사 주장을 정면으로 부인했습니다.

당시 근무 시간도 아니었을뿐더러, CCTV 화면에서도 신혜성이 키가 꽂힌 다른 차를 몰고 떠나는 장면을 확인했단 겁니다.

[식당 대리주차 직원 : 본인 차는 벤츠였고, 남의 차는 흰색…. 저는 (차 키를) 준 적 없습니다. 거기(CCTV)에 다 나와 있습니다. 법적 절차 통해서 CCTV 확인해보세요.]

YTN이 식당 측 입장을 취재해 보도하자 신혜성 소속사 측은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당시 신혜성이 만취 상태에서 다른 차량을 자신의 차량이라고 착각해 직접 문을 열고 탑승했다고 시인한 겁니다.

다른 곳을 방문했다가 다시 차를 찾으러 갔는데 주변에 있던 차량 문이 열리자 자신의 차량으로 착각해 탑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당시 식당에 있던 차량은 내부에 차 키가 꽂혀 있어 누구나 문을 열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의가 아니라는 겁니다.

경찰은 식당 관계자 진술과 CCTV 화면을 분석해 신혜성에게 절도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혜성이 해당 차량을 몰고 간 과정에 고의성이 있었는지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다만, 절도 혐의가 성립되는지와 상관없이 소속사 측이 내놓은 거짓 해명이 더 큰 논란을 불러왔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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