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가격이 크게 올라 걱정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재룟값이 치솟으면서 아예 김장을 포기하고 포장 김치를 찾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서울 양재동에 있는 마트입니다.
포장 김치 구매량이 많이 늘었다는데 얼마나 늘어난 건가요?
[기자]
네, 이곳은 포장 김치를 판매하는 매대인데요.
보시면 종류별 김치가 가득 채워져 있는데, 포장 김치를 찾는 고객이 부쩍 증가하면서 최근 입고량도 20% 정도 늘렸다고 합니다.
이곳 마트는 포장김치 판매량이 지난 8월부터 석 달 동안 23% 넘게 증가했습니다.
지난달만 보면 47% 넘게 늘기도 했는데요,
다른 대형마트들도 포장김치 매출이 일제히 급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포장김치 업체도 배추 수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터라 한때 품귀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그 여파로 열무김치나 총각김치 등의 판매량도 덩달아 늘었다고 합니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한 달여 앞두고 포장김치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건 재룟값 상승 때문입니다.
배추 등 주요 김장 재료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김치를 직접 담가 먹는 부담도 부쩍 커진 겁니다.
실제 지난달 말 배추 가격은 1포기에 9천7백 원대까지 올라 만 원에 육박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달 들어 다시 7천 원대로 떨어지긴 했는데, 이 역시 지난해보다 50% 넘게 비싼 수준입니다.
배추뿐 아니라 무도 한 개 4천백 원대로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올랐고, 깐마늘도 10% 넘게 올랐습니다.
이렇게 채소 가격이 급등한 건 연이은 태풍 등으로 작황이 좋지 않기 때문인데요.
특히 여름 배추로 불리면서 8월부터 이맘때까지 주로 공급되는 '고랭지 배추'가 타격을 받은 영향이 컸습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가을배추가 출하하는 10월 하순부터는 배추가격이 안정될 거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아직 날씨 등 변수가 남아 있어서 출하량이 얼마나 될지 알 수 없는 만큼 김장철까진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양재동에 있는 대형마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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