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관광객 돌아왔다” 日 반색...왕래 회복 시간 걸릴 듯 / YTN

2022-10-11 145

日 무비자 입국 첫날…외국인 입국자로 붐벼
한국인 관광객 2년 7개월 만에 무비자 입국


무비자 입국으로 한국인들의 일본 방문이 줄을 잇자 일본 관광업계는 반색하고 있습니다.

이와 달리 일본은 정부 차원에서 국내 여행을 지원하고 나서 한국 방문이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의 관문 나리타 공항.

비자 없이 일본에 올 수 있게 된 첫날 세계 각지에서 온 외국인들로 붐빕니다.

일본 관광업계의 큰손인 한국인들도 속속 입국장에 들어섭니다.

[우승희 / 일본 방문객 : 무비자라고 해서 아는 지인들도 있고 해서 왔어요. 일본 도치기현 쪽으로 가서 닛코 관광하고 가려고 합니다.]

취업과 유학 등으로 양국을 오가는 사람들도 입국 문이 활짝 열린 것을 반겼습니다.

[안국현 / 일본 유학생 : 가족이나 친구 등 다들 일본 가고 싶어 해서 앞으로 많이 올 것 같아요.]

한때 쇄국정책이란 비판까지 받던 일본의 입국 규제는 2년 7개월 만에 사실상 코로나 전으로 돌아갔습니다.

무비자 입국이 재개되면서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할 것에 대해 일본 관광업계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다기리 마키 /스카이버스 승무원 : 코로나 때는 관광버스가 1대도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이전에 한국인 관광객 탑승 비율을 보면 절반 또는 그 이상이 될 때도 있었어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무비자 입국은 한국이 먼저 시작했지만 지난달 한국을 찾은 일본인은 코로나 이전의 20%에도 못 미친 것으로 추산됩니다.

한국에서는 일본 여행 예약이 폭증하고 있지만 일본 상황은 다르다는 얘기입니다.

이달 말까지인 무비자 한국 방문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한국 정부 발표가 없어 예약을 주저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정진수 / 한국관광공사 일본 지사장 : 내년 2-3월쯤에 예년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60-70%는 회복하지 않을까 하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젊은 일본인 대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한국을 많이 찾을 것으로 봅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항공권 값이 오르면서 해외 대신 국내 여행을 택하는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하루 여행 비용을 최대 약 11만 원까지 지원하는 등 국내 수요를 통한 경기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 (중략)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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