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00선 붕괴...환율, 장중 1,430원 돌파 / YTN

2022-10-11 23

코스피, 2% 이상↓…코스닥, 4% 이상↓
원/달러 환율, 장중 1,430원 돌파
대내외 복합 악재로 주식·환율 시장 ’휘청’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더해 내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까지 악재가 겹치면서 금융시장이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2,200선이 무너졌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30원을 돌파했습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박병한 기자!

오늘 증시 상황이 안 좋군요?

[기자]
네, 국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오늘 증시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2% 넘게 떨어지며 2,200선이 무너져 현재 2,180선을, 코스닥은 4% 넘게 하락해 660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6원 오른 1,428.0원으로 시작해 이 시각 현재 1,436-37원까지 올랐습니다.

오늘 증시와 환율 시장이 불안한 것은 여러 악재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먼저 국내 사정을 살펴보면 내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개최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금통위가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인상, 이른바 '빅 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대외적으론 역시 미국을 들 수 있는데요,

고물가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이 여전히 긴축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 세계 금융 시장의 불안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북한이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하고 우크라이나 사태는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것도 악재로 작용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국내외 요인들이 단기간에 쉽게 해결되기 어려운 탓에 증시와 환율의 불안정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병한 (bh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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