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북한, 핵으로 얻을 것 없다"…'친일 국방' 공세 반박
[앵커]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 도발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핵을 통해서 얻을 것은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전술핵 재배치 주장과 야당의 이른바 '친일 국방' 공세에 대한 입장도 밝혔는데요.
방준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이틀에 한 번 꼴로 이어진 북한의 도발.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전술핵 운용 부대 훈련을 지도하며 우리나라를 향한 핵 위협 수위를 높인 가운데, 윤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엔 엄정 대응하겠다는 기조를 밝혔습니다.
한미 동맹과 한미일 안보 협력을 통해 견고하게 대응하겠다며,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북한이) 우리 대한민국뿐 아니라 전세계를 상대로 핵으로 위협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북핵 위협에 대응해 전술핵 재배치를 검토할 수 있냐는 질문엔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며 여러 의견을 경청하며 따져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동해상에서 진행된 합동훈련 등 한미일 군사안보 협력을 놓고 야권에서 '친일 국방' 비판이 나오는데 대해선 국민이 잘 판단할 것이라며 직접 언급은 삼갔습니다.
"핵 위협 앞에서 어떠한 우려가 정당화 될 수 있겠습니까. 현명한 국민들께서 잘 판단하실 걸로 생각합니다."
대통령실에선 한미일 군사훈련이 문재인 정부때 합의된 사항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 앞에서 친일 프레임이 끼어들 수 있는지 의문이라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북미사일발사 #도발수위 #전술핵_재배치 #친일국방 #한미일_군사훈련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