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배추 예약 문전성시...김장철 가격 내릴까 / YTN

2022-10-10 84

김장철을 앞두고 값비싼 배추를 시세의 절반 가격에 예약 주문을 받는 마트 행사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배춧값이 내려갈 거라고 전망하지만, 예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비싼 수준이라 올해 김장 부담은 더 커지게 생겼습니다.

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트 입구에 배추 상자가 가득 쌓여있습니다.

장을 보러 온 고객들이 삼삼오오 몰려듭니다.

[김귀영 / 서울 홍은동 : 올해 김장을 어떻게 해야 하나 시장 조사를 나왔어요. 생각보다 싼 거 같아서 지나가다 딱 보고 들어온 거거든요.]

본격적인 김장철은 아직 한 달 정도 남았지만, 이곳에선 절임배추를 시세의 반값에 사전 판매하고 있습니다.

20kg 한 상자 가격은 3만6,900원으로, 한 포기에 5천 원꼴입니다.

[주부 : 올해 김장이 많이 걱정돼요. 그래서 포기할까 해요. 그 정도로 물가가 많이 올라서….]

올해 여름 이른 무더위와 함께 폭우와 태풍이 이어지면서 작황이 좋지 않았던 배춧값은 95%까지 치솟아 한때 한 포기에 만 원이 넘기도 했습니다.

최근엔 8천 원까지 떨어졌지만, 여전히 지난해보다 60% 정도 비쌉니다.

지난해 4인 가구 기준 평균 김장 비용은 전통시장 35만5천 원, 대형 마트 41만9천 원으로 재작년보다 각각 8.2%, 5.8% 올랐습니다.

올해는 배추뿐 아니라 무와 건고추, 깐마늘 등 다른 재료 가격도 올라 비용 부담은 더 커질 거로 보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장철인 다음 달부터 배추 가격은 하향 안정될 거로 분석했습니다.

가을배추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2% 늘어나 물량 공급에 차질이 없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승욱 / 농식품부 원예산업과 사무관 : 배추 공급량은 앞으로 점차 확대돼 김장철에는 충분한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달 말 '김장철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21011055313777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