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들의 연합인 유엔(UN)처럼 전 세계 도시와 지방자치단체가 모인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이라는 국제기구가 있습니다.
회원들이 3년에 한 번씩 모여 총회를 여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대전에서 열렸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지방정부연합 UCLG는 전 세계 24만여 도시와 지자체들의 협의체입니다.
지구촌 공통 현안을 풀 방안을 찾아보자며 3년마다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회의를 엽니다.
이를 '지자체들의 UN총회'라고도 부르는데, 올해는 대전에서 개막했습니다.
코로나 대유행 뒤 처음 열린 총회에 전 세계 576개 지방정부에서 6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로 나아가는 시민의 도시'를 주제로 5개 분야에서 회의를 진행합니다.
특히 '과학기술이 구현하는 포용 도시'를 논의할 이른바 '대전트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버나디아 찬드라데위 / UCLG 아시아태평양지부 사무총장 : 이 도시(대전)가 과학과 혁신으로 아주 유명해서 많은 지방정부 회원들이 '대전트랙' 참여에 특별히 관심을 보였습니다.]
부대행사로 '스마트시티쇼'가 열려 미래도시를 편리하게 할 기술을 구체적으로 선보입니다.
UCLG 총회는 지난 1993년 세계엑스포 이후 대전시가 유치한 첫 대형 국제 행사입니다.
[이장우 / 대전시장 : 지방 정부의 리더로서 역할도 강화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전의 대형행사(MICE)산업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 같고….]
총회 기간 K-팝 콘서트 등 30개 넘는 문화 연계행사를 마련해 시민도 즐거운 축제로 꾸몄다는 설명입니다.
총회가 열리는 닷새 동안 대전은 지방 정부들의 치열한 외교·친선 무대로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도시가 될 전망입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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