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보복…우크라 출근시간 미사일 75발

2022-10-10 88,978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12개 지역이 여러 건의 러시아 미사일 공격을 받아 최소 11명이 숨지고 64명이 다쳤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대교(케르치해협대교) 폭발 사고를 “우크라이나의 테러 행위”라고 비난한 지 하루 만이다. 키이우가 미사일 공격을 받은 건 지난 7월 이후 70여일 만이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 총사령관은 성명에서 “출근시간대에 미사일 75발이 날아와 이 중 41발을 방공 시스템으로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날 공격에는 수십 발의 미사일과 더불어 이란산 무인공격기도 동원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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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12개지역 공습…벨라루스 “러와 합동부대 편성”
 
이어 “적들은 우리가 두려워하기를, 사람이 달아나기를 원하지만 우리는 전진만 할 수 있다”며 “우리는 이것을 전장에서 보여줬고 계속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08194?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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