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유병호 밀정 행각” vs 국힘 “文청와대-감사원 한 몸”

2022-10-10 1



[앵커]
최근 여야 정치권 도마엔 검찰보다 감사원이 더 많이 오르는 것 같은데요.

내일 감사원 국감을 앞두고 여야가 잔뜩 벼르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감사원 2인자,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과 이관섭 대통령 국정기획수석 간 문자 메시지를 '밀정'으로 규정하며 유 사무총장을 정조준했습니다.

[ 기동민 / 더불어민주당 법사위 간사]
" 밀정 행각은 도저히 묵과하기 어려운 비위입니다. 감사위원 전원의 출석을 요구합니다. 유병호 사무총장의 전횡으로 인해 그 역할이 유명무실화 되지는 않았는지 "

이관섭 수석의 국감 출석도 요구했습니다.

[기동민 / 더불어민주당 법사위 간사]
" 문자 메시지가 감사원의 해명처럼 국정기획수석의 문의에 따른 것이었는지 '왕수석’이 직접 국민들 앞에 밝혀야 합니다."

국민의힘도 가만 있지 않았습니다.

감사원 출신 관료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와 감사원을 넘나들며 일한 김종호 전 민정수석의 사례들 들어 감사원과 한 몸처럼 움직인 건 문재인 정부라고 반격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문자하나 가지고 호들갑을 떠는 민주당을 보면 문재인 정부 시절에 감사원을 청와대 발 아래 두려고 했던 그 잘못된 시각, 색안경을 끼고 보고 있기 때문에 "

국민의힘 법사 위원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 국감에서는 '4대강 감사 직접 지시' 등 문재인 정부의 감사원 독립성 훼손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맞불을 놨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김태균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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