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0일 오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 공격으로 보이는 큰 폭발이 여러 차례 일어났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와 중부 드니프로 등 도시 곳곳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외신이 이어지고 있어, 이틀 전 크림 대교 폭발에 대한 러시아의 보복이 시작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동헌 기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고요?
[기자]
현지시각 10일 오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여러 차례 큰 폭발이 일어났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미사일이 날아오는 소리가 들리고 나서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렸다고 전했고, AFP통신은 세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시내 중심부에서 여러 차례 폭발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시내 중심부에 있는 건물들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이 목격됐습니다.
우크라 구조당국은 키이우에서 폭발로 사상자 발생했다고 밝혔는데,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동부와 남부 전선과 달리 수도 키이우는 지난 몇 달간 상대적으로 평온한 상태였는데요.
지난 8일 러시아가 병합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의 폭발이 있은 지 이틀 만에 러시아의 미사일이 키이우에 떨어진 것입니다.
또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와 중부 드니프로 등 우크라이나 도시 곳곳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외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8일과 9일 밤 사이에는 자포리자 민간 거주 지역에 6발의 미사일이 떨어져 1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역시 이틀 전 크림대교 폭발에 대한 러시아의 보복이라고 봐야겠죠?
[기자]
그렇게 보입니다. 러시아는 크림대교 폭발 사건을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의 소행이라고 지목하고 이를 '테러행위'로 규정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현지시간 9일 이번 사건 조사를 맡은 조사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푸틴 대통령이 보고받는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이 영상에서 푸틴 대통령은 "크림대교 폭발을 기획한 자들과 감행한 자들 또 배후에서 지원한 자들이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이라며 "이는 의심의 여지 없이 러시아의 주요 민간 인프라를 파괴하려는 테러행위"라고 말했습니다.
푸틴의 최측근 인사인 드미... (중략)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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