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맞아 다양한 한글 체험 행사..."세종대왕에게 감사해요" / YTN

2022-10-09 17

오늘은 한글을 창제해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한글날입니다.

시민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한글날을 기리려 가족과 또 친구들과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국립한글박물관에 나와 있습니다.


한글박물관 찾는 사람들이 많은가요?

[기자]
네, 이곳 박물관에는 개장과 동시에 시민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는데요.

특히 한글날을 맞아 아이에게 한글의 우수성을 알려주려 전시관을 방문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전시관을 방문한 가족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미라, 김준서 / 경기 고양시 대화동 : 우리나라 문자를 세종대왕께서 어떻게 만드셨는지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다 해서 박물관을 방문하게 됐습니다. 한자가 너무 어려워서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드셨어요.]

오늘은 한글의 제작 원리가 담긴 훈민정음이 세상에 나온 지 576년째 되는 날인데요.

한글날은 훈민정음의 반포를 기념하고 한글의 과학성과 우수성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국경일로 지정됐습니다.

훈민정음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세계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문자입니다.

이곳 국립한글박물관에는 한글날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 행사들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실내 전시관에서는 시각, 공예 등 다양한 분야 작가 19명과 4개 팀이 한글의 변화상을 재해석한 실험적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들도 준비돼 있는데요.

야외 부스에서는 한글이 새겨진 달고나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행사나 한글책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중고 책 장터도 운영됩니다.

이곳 외에도 서울 종로에서는 우리 옷인 한복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체험해볼 수 있는 한복 축제도 열리는데요.

한글날이니만큼 시민 여러분들도 곳곳에 마련된 다양한 행사 방문하셔서 한글과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느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국립한글박물관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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