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한 달 사이 외환보유고가 200억 달러 가까이 줄었습니다. 여기에 경상수지가 넉 달 만에 적자로 돌아서면서 우리 경제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는 12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빅 스텝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죠. 경제 상황, 진단해 보겠습니다.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경제 얘기를 좀 깊이 있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외환보유액 얘기를 먼저 해야 될 텐데 사실 평소 때 우리가 외환보유액 들을 기회가 없으면 이게 어디 정확하게 있는 거고 그냥 이렇게 가지고 있는 건가요? 이런 것도 궁금하고요.
[이정환]
외환보유액이 그냥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고요. 일단 기본적으로 기획재정부가 우리나라 외환당국의 포스트라고 얘기하죠. 최종 컨트롤타워고요. 기획재정부가 관리하는, 흔히 말하는 채권이라든지 이런 부분, 물론 달러를 직접 보유하는 건 아니고 달러를 투자 자산으로 보유하는 거고 다 국채, 안전한 자산이라고 하는 국채 등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외환보유고가 달러 채권으로만 무성된 건 아니고요.
이종통화라고 이야기하죠. 유로라든지 엔이든지 파운드. 흔히 말하는 다른 기축통화들도 한 40% 수준으로 구성하고 있다라고 알려져 있고요.
그래서 한 60%는 달러 자산, 한 40%는 이종통화자산으로 구분이 돼 있어서 이런 것들을 흔히 말해서 가치 변화라는 것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종의 분산투자 효과를 노리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달러를 그냥 금고 같은 데 넣어놓으면 사실 이걸 어딘가 투자하면 돈을 벌 수 있는 거기 때문에 채권 형식이든지 달러 형식, 여러 가지 통화 형식으로 그냥 가지고를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은데 그게 지금 저희 기사에서 확인한 바로는 200억 달러예요.
이게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28조 원 정도 줄어들었다. 사실 IMF 때문에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하면 덜컥 겁이 나거든요. 이 정도는 어느 정도 수준인지 궁금하거든요.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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