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속초 동서고속철 2027년 개통…이달 중 착공식
[생생 네트워크]
[앵커]
강원도 춘천과 속초를 연결하는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이달 중 착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게 됩니다.
서울과 1시간대 생활권이 되는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서 춘천까지 연결된 철로를 다시 속초까지 잇는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우리나라 국토의 최북단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노선입니다.
6년 전 국가재정사업으로 확정됐는데 이제야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당초 지난달 7일 열릴 예정이던 착공식이 태풍 힌남노의 여파로 잠정 연기됐었습니다.
그래도 사업은 추진됩니다.
춘천부터 속초까지 93.7km의 노선을 새로 설치하는 공사는 모두 7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되는데 일부 구간은 첫 삽을 뜬 곳도 있습니다.
이 가운데 14.1km는 터널이며 화천과 양구 인제 등 강원지역에 모두 5개의 역사가 새로 들어섭니다.
사업비만 2조4천억 원이 넘습니다.
오는 2027년 완공되면 서울에서 속초까지 1시간 40분 만에 주파가 가능해집니다.
"4차 산업과 연계된 스마트 시티로 가는 지름길이 열릴 것이고 우리 시민 모두는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도시환경이 갖춰진다는데 주안점을 둘 수 있습니다."
터널 구간 가운데 3.7km가 설악산국립공원 지역이다 보니 각종 규제에 둘러싸여 있어 행정절차가 다소 까다롭다는 게 걸림돌입니다.
강원도는 현재까지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 중이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담당 부서나 이런 데에서도 이건 빨리해드릴 수 있으면 빨리해드려야죠 하는데 지금 국정감사 때문에 조금 시간이 늦어지고 있어요. 라고 그 정도만 답변하고 있어서…"
한편 지난달 취소됐던 착공식은 이달 중 종착역인 속초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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