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키우는 사람이 늘면서 버려지거나 학대당하는 동물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잔인한 동물 학대 사건이 최근 6년간 3배 이상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서울시가 수의사가 포함된 '동물 보호 수사대'를 신설해 동물 학대 방지에 나섰습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에서 굶주린 채 피를 흘리던 고양이가 구조됐습니다.
턱뼈가 부러지고 눈과 입에선 출혈이 나타나 동물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이 같은 동물 학대 사건이 2016년 303건에서 지난해 1,072건으로 6년간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잔인한 동물 학대가 늘어나자 서울시는 수의사 등 전문 수사관 12명으로 동물보호 수사대를 꾸렸습니다.
시 민생사법경찰단이 서울중앙지검에서 식품, 환경 등 기존 수사 범위 외에 동물보호법 분야를 추가로 지정받아 관련 수사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오세훈 / 서울특별시장 : 동물을 학대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일인지, 사회적 경각심을 높임과 동시에 잘못된 행동에 대한 응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시길 바랍니다.]
초동수사가 중요한 만큼 자치구 등과 수사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동물 학대 감시망 구축을 병행합니다.
동물보호단체와 업무협약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조희경 / 동물자유연대 대표 : 동물 학대가 정해진 시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24시간 언제든지 발생하고 또 특히 밤에 발생하는 일이 많아요. 아무래도 24시간 출동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이 절실한 건 사실입니다.]
시민 제보 역시 중요합니다.
서울시는 동물학대 현장을 목격하거나 정황을 발견하면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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