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의 우상' 이대호…내일 고향서 라스트댄스

2022-10-07 0

'동료들의 우상' 이대호…내일 고향서 라스트댄스

[앵커]

'조선의 4번 타자' 롯데 이대호 선수가 내일(8일 17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은퇴식을 갖고 그라운드를 떠납니다.

후배 선수들은 떠나는 이대호를 아쉬워하며 존경을 표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후배 구창모의 인사에 헬멧을 벗어 답하는 이대호.

원정 마지막 경기, 마지막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나면서도 팬들을 향한 인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롯데가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이대호는 홈 부산 사직에서의 딱 한 경기만을 남겨놨습니다.

22년간의 프로 생활을 마감하는 이대호.

떠나는 이대호도, 떠나보내는 동료들도 울컥하는 모습입니다.

"아, 대호…. 대호 형이 떠난다고 하니까 많이 아쉽기도 하지만 너무 멋있게 떠나는 거 같아서 후배로서 정말 기분 좋고…."

그라운드에서 함께 했던 후배들은 작별을 고하는 선배에게 존경을 표했습니다.

"대호 형한테 한마디 하고 싶어서… 같이 15년 야구 한 기간 동안 항상 존경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고생하셨습니다. 형님."

은퇴 시즌이었던 2022시즌, 여지없이 화려했던 이대호는 LG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로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납니다.

롯데 선수들은 모두 이대호의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고 경기 후 그의 10번 유니폼은 사직구장 외야, 고 최동원의 등번호 11번 옆에 나란히 걸립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이렇게 사랑받으면서 떠날 수 있어서 너무 좋고 더 멋지게 떠나겠습니다."

일본과 미국에서 뛴 5년을 제외하고는 오직 롯데 유니폼만 입었던 이대호.

그의 라스트댄스가 사직 구장에서 시작됩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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