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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침체 위험 고조…내년 성장률 더 내릴 것"

2022-10-06 0

IMF 총재 "침체 위험 고조…내년 성장률 더 내릴 것"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가 경기침체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 한 번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제의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침체의 충격도 과거보다 강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 총재는 조지타운대 연설에서 경기침체와 금융 불안정성에 대한 위험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다음 주 IMF가 내년도 세계 경제성장률 예측치를 더 낮출 것이란 설명입니다.

IMF는 지난 7월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4월에 비해 0.3%p 하향 조정했는데 여기서 더 내리겠다는 것입니다.

"세계 경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국가들이 올해나 내년에 최소 2분기 연속 후퇴할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실질소득 감소 등으로 경기침체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게오르기바 총재는 지금부터 2026년까지 세계 생산량이 독일 경제 규모인 4조 달러, 약 5천600조 이상 감소하는 엄청난 퇴보를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세계 경제가 근본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보다 더 큰 충격이 올 수 있다며 금융자산의 급속하고 무질서한 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코로나,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여파로 세계 경제가 예측 가능성의 세계에서 불확실성의 세계로 바뀌고 있고 저금리와 낮은 인플레이션을 특징으로 하는 기존 질서도 달라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물가 안정을 위해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은 지속돼야 하고 이로 인해 타격을 입을 신흥시장과 개도국에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다른 나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인정하고 이를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선진국의 거시경제적 긴축이 국제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가별 상황과 정책 차이가 어느 정도 통화 환율 재조정을 초래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의 공격적 긴축이 글로벌 침체를 불러올 것이란 우려가 유엔 등에서 나오는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럼에도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정책은 지속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인플레이션 #세계_경제 #IMF #강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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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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