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침 이 시각 국회에서는 이준석 전 대표의 정치적 생명을 좌우할 당 윤리위 심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기존 당원권 정지 6개월에 더 무거운 추가 징계가 예상된다는데요.
국회 나가 있는 김단비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질문1] 김 기자, 여당 윤리위는 늘 밤에 열리네요. 시작했습니까.
[기자]
네, 국민의힘 윤리위는 조금 전 이 곳 국회 회의장에서 이준석 전 대표 징계 심의를 시작했습니다.
이 전 대표가 개고기, 신군부 등의 표현을 써가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모욕했다는 이유에서인데요.
오늘 징계가 결정된다면 최소 당원권 정지 6개월 이상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징계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징계를 받을 경우 이전 징계 수위보다는 세야 한다는 규정 때문인데요.
이 전 대표는 지난번에 성접대 의혹 관련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당원권이 6개월 정지됐습니다.
징계는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권유, 제명으로 수위가 높아집니다.
당 안팎에서는 당원권 정지 기간이 추가되거나 탈당권유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탈당 권고에 불복할 경우에는 비대위가 제명을 의결할 수 있습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조금 전 회의장에 들어가면서 입장을 밝혔는데요.
"당헌당규에 따라 예외없이 원칙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윤리위에서는 지난 8월 당 연찬회에서 음주를 한 권성동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도 결정합니다.
[질문2] 공교롭게도 오늘 법원 결정이 나온 이후에 바로 윤리위가 열리게 된 건데요. 오늘 결정이 징계 결정에 영향을 줄까요?
[기자]
윤리위는 오늘 법원 결정과 윤리위 징계 수위 심의는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
당내 의견은 엇갈리는데요.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마당에 윤리위까지 나서 이 전 대표를 압박할 필요가 있느냐며 낮은 수위 징계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반대로 법원도 기각한 만큼 더 이상 눈치보지 말고 원칙대로 세게 징계하자는 요구도 있습니다.
윤리위의 이준석 전 대표 징계 수위는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김단비 입니다.
영상취재 강철규
영상편집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