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체력단련실, 부적절 지출”…추미애 “쓴 적 없다”

2022-10-06 1



[앵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시절 법무부 청사에 직원들이 모르는 체력단련실을 만들었다는 내용 채널A가 어제 단독으로 전해드렸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불필요한 공간이자 낭비였다고 평가한 반면, 추미애 전 장관은 여직원 휴게실을 겸해서 설치한 것이었고, 자신은 사용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전 장관 시절 청사에 직원들이 모르는 체력단련실을 만든 것은 부적절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일종의 헬스장 같이 돼 있는데 저희 법무부 청사에는 헬스장이 지하에 있습니다. 부적절한 지출이었고 거기에 대해서 바로잡은 것이다 이해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장관 전용 아니었냐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국무회의실 옆에 있는 이런 체력단련실을 사실 사용할 간 큰 여직원은 없을 거 같습니다."

추 전 장관은 채널A에 "장관 전용이 아니었다"며 "법무부 내 여성중간간부들 휴게실 겸 간단한 체력단련 운동을 하도록 당부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추 전 장관 비서실도 입장문을 통해 "추 전 장관은 사용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면서 해당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행안부와 협의를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 장관은 추 전 장관 측 해명을 재차 반박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당시 행안부에서 이거 하면 안 된다고 문제제기했다고 들었습니다."

직전 장관이었던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여직원 시설로 보고 받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열지 않았다고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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