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시즌 프로축구는 울산이 1위 자리를 독점해왔는데요, 시즌 막판이 되면서 전북의 추격이 무섭습니다.
지난 세 시즌 연속 이어진 막판 대역전이 또 벌어질지 모르겠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축구 현대가 라이벌 전북과 울산의 맞대결.
울산 원두재가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듭니다.
전북은 바로우의 왼발 중거리슛으로 맞불을 놓습니다.
변수는 퇴장이었습니다.
울산 레오나르도가 전북 박진섭과 신경전을 벌이다가 박치기를 해 퇴장당한 겁니다.
수적 우위의 전북.
연장전에서 조규성이 역전골을 넣어 2년 만에 결승에 올랐습니다.
모레 열리는 울산과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앞둔 전북은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조규성 / 전북]
"경기 꼭 잡고 리그까지 이어나가서 연승가자 했는데 이렇게 승리로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어서 기쁩니다."
현재 선두 울산과 2위 전북의 승점 차는 5점.
전북이 이기면 승점 차를 2점으로 줄여 막판 역전우승의 발판을 만들 수 있습니다.
2019년 최종전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하는 등 전북은 3년 연속 시즌 막판 울산을 끌어내리고 우승했습니다.
FA컵에서 전초전을 치른 양팀은 모레 올시즌 우승의 향방을 가를 사실상의 결승전을 치릅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이례적으로 선수를 공개 질타하면서 정신력 재무장을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정윤철 기자 trigger@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