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갓길에 초등생”…문자 한 통이 생명 구했다

2022-10-06 9,859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0월 6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김종석 앵커]
일단 해프닝으로 끝나서 참 다행이긴 한데, 보시는 것처럼 한 초등학생이 갓길에, 고속도로 갓길에, 다른 갓길도 아니고. 책가방 매고 있었던 거예요. 지나가던 시민들이 너무 깜짝 놀라서 한국도로공사에 신고했고, 경찰에 바로 알렸고 경찰 출동해서 아이가 구조되었는데 알고 봤더니 실종 아동이다. 어떻게 해서 고속도로까지 가게 된 겁니까?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그 부분은 정확히 나와 있지는 않습니다. 초등학생이, 지금 7시만 되면 깜깜하잖아요. 고속도로 갓길에 아이가 서 있다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겠죠. 그래서 이 운전자도 상향등을 켜봤답니다. 깜짝 놀랐다는 거죠. 아이가 서있었다. 지금 이 제보자가 이야기했는지 다른 사람이 이야기했는지는 정확히 나오지 않지만, 저렇게 문자가 하나 가는 거예요. (문자 제보를 한 거잖아요?) 그렇죠.

서대전 IC에 ‘지금 아이가 한 사람 서있다.’ 이렇게 한국도로공사 측에 알리니 그 한국도로공사, 정말 적법하고 의법하게 신속하게 경찰에게 알립니다. 우리 경찰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그 장소에 출동을 하는 거죠. 출동을 해서 아이를 구조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다른 아이도 아니고 실종된 아동이라는 사실이 발견되었고 이 실종된 아동은 가족의 품에 돌아갔다고 하니까요.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 정말 살만한 나라 아닙니까? 이런 어떤 신고가 있을 때 우리 국가 공권력과 그다음에 관계되는 기관에서는 적극적으로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는 점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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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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