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미사일 변칙궤도 가능성"...결론 못 낸 안보리 "매우 유감" / YTN

2022-10-06 12,143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에 대해 일본은 요격이 어려운 변칙궤도로 날아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 미사일 기술이 갈수록 고도화하는데 유엔 안보리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일본은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틀 만에 재개된 북한의 미사일 도발.

일본 방위성은 이번 탄도미사일의 발사 궤도에 주목했습니다.

4,600km를 날아 일본 상공을 훌쩍 넘어간 이전 미사일과 달리 요격이 어려운 변칙궤도로 움직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마다 야스카즈 / 일본 방위성 장관 : 탄도미사일 2발 모두 북한의 동쪽 해안,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밖에 떨어졌습니다. 해당 탄도미사일은 변칙궤도로 비행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최근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는 것에 강한 위기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반격 능력' 보유 등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방위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또다시 이어진 북한 미사일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21차례나 발사했습니다. 전례 없이 높은 빈도로 이어지는 일련의 도발 행동은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도전입니다.]

일본 정부는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이견으로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많은 참가국들이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우려를 드러냈지만 안보리가 행동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겁니다.

일본 중의원에 이어 참의원도 5년 만에 대북 규탄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안보리를 통한 대응이 제자리 걸음인 가운데 의원들은 북한에 대한 독자 제재를 강화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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