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일본 상공을 넘겨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이틀 만에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번엔 새로운 장소에서 서로 다른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섞어서 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북한, 어디서 미사일을 쏜 겁니까?
[기자]
네, 평양 삼석 일대입니다.
오늘(6일) 새벽 6시쯤부터 20여 분 동안 평양 삼석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는데요.
동해 동북쪽으로 날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첫 번째 미사일은 비행 거리 350여km에 고도 80여km, 속도 마하 5로 탐지됐고,
두 번째 미사일은 비행 거리 800여km, 고도 60여km, 속도 마하 6으로 탐지됐습니다.
각각 초대형 방사포, KN-25와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으로 추정됩니다.
발사 장소로 삼석구역이 등장하기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북한이 새로운 장소에서 서로 다른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섞어 쏜 것은 유사시 실전 상황에 대비하고 한미의 요격과 대응체계를 무력화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입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지난 4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이틀만입니다.
지난주 훈련을 마치고 떠났던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닷새 만에 한반도 수역에 다시 출동해
오늘 한미일 연합훈련을 진행하는 만큼, 이에 대한 무력시위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한 외무성이 발사에 앞서, 공보문을 통해 미 항모강습단이 다시 한반도에 전개되는 것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북한이 재전개를 주시한다고 밝힌 만큼 오늘 발사 이후에 북한이 계속해서 맞대응 성격의 미사일을 발사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북한은 특히 공보문에서, 미국이 한미 연합훈련들에 대한 응당한 대응 행동 조치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부당하게 끌고 간 것을 규탄한다며,
최근 미사일 발사 책임을 미국에 전가하기도 했는데요.
당분간 북한의 도발과 한미의 억제가 이어지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더 고조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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