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유착 드러났다…감사 배후에 대통령실” 민주당 총공세

2022-10-05 699



[앵커]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 조사를 요청하면서 그러잖아도 부글부글 끓던 민주당은 폭발했습니다.

감사의 배후에 대통령실이 있었다며 문자를 주고받은 두 사람을 고발하겠다 강수를 뒀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의 문자를 통해 정치 감사의 배후에 대통령실이 있었음이 드러났다고 몰아세웠습니다.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실이 국정무능, 인사, 외교 참사 등 총체적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철저히 기획된 정치감사를 진두지휘한 것입니다."

문재인 청와대 출신 윤건영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서면요구도 문자로 대통령실에 보고하고 승인을 받았느냐”며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감사원이 대통령실 종로 출장소로 전락했다” “검은유착” “몸통을 드러냈다” 등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민주당은 유병호 사무총장에 대한 즉각적인 직무 감찰을 촉구하며 법적 조치도 예고했습니다.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최재해, 유병호 뿐 아니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비롯해서 감사원의 불법적이고 탈법적인 감사활동에 대해 직권남용을 한 혐의까지 추가해서 저희들이 공수처 고발대상을 더 확대할 것이고"

문재인 정부 장관을 지낸 민주당 현역 의원들은 내일 오전 감사원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감사원과 대통령실의 정상적인 업무를 정치공작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김태균


유주은 기자 grac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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