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육 '편향' 논쟁…이주호 청문회 쟁점되나

2022-10-05 0

역사교육 '편향' 논쟁…이주호 청문회 쟁점되나

[앵커]

정부가 새 교육과정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근현대사의 서술과 표현 등을 놓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어제(4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논쟁이 치열했는데요.

이주호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역사 편향성 논란에 휩싸인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해 지난달 말 첫 번째 절충안을 마련한 교육부.

관심이 컸던 '6·25 남침'과 '8·15 광복' 등의 문구는 역사와 사회 교과 시안에 포함됐습니다.

반면 '민주주의' 문구를 '자유민주주의'로 수정해 달라는 일부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교육부는 진행 중인 공청회 뒤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최종심의·의결은 국교위에 맡긴단 입장이지만 논란은 여전합니다.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에서도 여야는 새 교육과정 역사 교육의 방향을 두고 날 선 대립을 이어갔습니다.

"우리 헌법에도 명시된 '자유'라는 가치가 교과서에서 빠진 것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역사 교육 관련 논쟁은 국감 이후 진행될 이주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이 후보자의 역사관을 두고 야당의 거센 비판이 예상됩니다.

이 후보자는 과거 서울시 교육감 출마 당시 좌 편향 교육을 바로잡고 임시정부를 임시기구로 교육하겠단 공약을 내건 바 있습니다.

"교육부 장관이 되시겠다는 분이 '임시정부는 임시기구에 불과하다 이것을 정확히 교육시키겠다' 하고 있는 거예요. 타당하다고 봅니까?"

역사 교육과 관련한 이념 논쟁은 새 교육과정을 교육부 장관이 연말에 확정 고시한 이후에도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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