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달러는 1,500원…앱스토어 가격 인상 일방 통보

2022-10-05 3

애플 1달러는 1,500원…앱스토어 가격 인상 일방 통보

[앵커]

애플이 아이폰 사용자의 앱 구입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당장 내일(6일)부터인데요.

애플의 일방 통보에 국내 기업들의 콘텐츠 가격 인상도 줄을 이을 전망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애플이 자사 앱스토어의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0.99 달러당 1,500원.

기존 1,200원에서 한 번에 25%나 가격을 올린 건데, 가격 구간에 따라서는 인상률이 최대 30%에 육박합니다.

느닷없는 가격 인상에 소비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그건 좀 아니지 않나…약간 직장인으로서 부담되는 게 없지 않아 있는 거 같아요."

이에 콘텐츠 가격 인상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당장 카카오톡의 이모티콘 구매만 해도 건당 300원에서 500원을 더 주게 됐습니다.

모바일 게임사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애플의 가격 변경 정책 내 기존 판매 가격이 존재하지 않아 불가피하게 상품 구성과 가격 변경이 필요한 경우에는 게임별로 변동 사항을 안내하고자 합니다."

일단 유료 아이템 제공 개수 조정 등으로 대응한다지만 소비자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은 결국 늘어날 수 있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가격 인상이 고환율이 해소되더라도 고착화 될 것을 우려했습니다.

"통상적으로 가격이 인상된 이후에 가격 인상 요인들이 해소가 됐을 때 가격 인하로 이어지는 것들을 경험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애플의 일방적 가격 인상 통보로 한 해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추가로 부담할 금액은 게임 아이템을 빼고도 3,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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