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국정감사…기재위 '부자감세' 공방
[앵커]
이틀째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5일)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 등 5개 상임위원회가 각 소관 부처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는데요.
국회 연결해 봅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오늘은 말씀하신 것처럼 5개 상임위별로 이틀째 국정감사를 진행하는데요.
기재위에서는 윤석열 정부 세제 개편안을 놓고 여야 설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은 합리적인 세제 개편과 경제 활력 제고를 강조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법인세, 소득세, 종합부동산세 등 인하 정책이 '부자 감세'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거짓말 정부', '버르장머리' 등 날 선 발언이 부딪혔던 행정안전위원회에선 오늘도 2차전이 예상됩니다.
이재명 대표의 대선기간 발언에 대해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에 나선 가운데, 민주당은 이에 대한 공세를 펼칠 전망입니다.
복지위에는 새로 취임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출석했습니다.
국감장으로 첫 출근을 한 셈인데요.
감염병 대응체계 개선 등 의지를 밝혔던 만큼 관련한 상세 계획을 밝힐지 이목이 쏠립니다.
또 문체위에선 윤석열 대통령 풍자만화와 관련해 문체부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엄중 경고한 것을 두고 공방이 예상됩니다.
[앵커]
각 당 상황도 짚어보죠.
국민의힘은 내일 이준석 전 대표와 관련해 당 윤리위원회 회의가 예정돼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내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주요 안건은 이 전 대표와 권성동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 심의인데요.
윤리위는 최근 두 사람에게 소명을 위해 출석하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출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리위는 이 전 대표의 '개고기', '신군부' 등 발언이 당의 위신을 훼손했다고 보고 있어, 앞서 당원권 6개월 정지 처분을 받은 이 전 대표가 제명 등 추가 징계를 받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이와 함께 이 전 대표가 '정진석 비대위'와 관련해 제기한 추가 가처분 신청도 법원이 곧 심문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이번 주가 여권의 향배에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윤석열 정부 규탄을 강화하고 있는 민주당은 당원 소통 공간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여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정부가 야당 탄압에 주력하고 있지만 민생을 우선 챙기겠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정부의 각종 민영화 시도를 '양두구육'이라고 비판하고, 관련 방지법 마련과 대책 기구 추진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국정감사 #부자감세 #이준석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