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집중단속…"이준석 추가소환 종합적 검토"
[앵커]
경찰이 바다이야기와 같은 사행성 불법 게임장을 비롯한 변종 PC방 등에 대해 이번 한 달간 집중 단속에 돌입했습니다.
경찰은 아울러 이준석 전 대표의 추가 소환과 관련해서는 수사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사행성 게임인 바다이야기 영업장입니다.
불법 게임기만 95대, 도박 대금으로 현금이 오갔습니다.
승합차로 고객을 실어 나르는 수법으로 수사망을 피해왔지만 결국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습니다.
이와 유사한 사행성 불법 게임장이 전국 곳곳에 있을 것으로 보고 경찰이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게임물관리위원회와 합동으로 이달 말까지 한 달간 집중 단속을 실시합니다.
바다이야기와 같은 사행성 유사기구, 무료게임 유료화 어플, 고스톱·포커 등 성인PC방 등이 단속 대상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대표적인 중독성 범죄인 마약 단속에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시작된 마약 집중 단속을 통해 현재까지 1,822명을 검거하고, 이 중 272명을 구속했습니다.
특히 강남 클럽 등 유흥주점 마약사범도 119명을 붙잡아 31명을 구속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공소시효 만료로 불송치 결정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증거인멸, 무고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 중입니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현재까지 수사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소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논란과 관련한 명예훼손과 무고 사건에 대해서도 경찰은 7건의 고발장을 접수해 서울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서 수사 중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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