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국정감사 첫날, 국감장에 곳곳에서는 종일 여야의 난타전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외교부 국감은 여야 강 대 강 대치로 두 차례 정회되기도 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외교부 국정감사는 오후 회의도 파행을 거듭했는데, 현재 상황 설명해주시죠.
[기자]
오후 4시를 넘겨 속개된 외교부 감사에선 해외순방 중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풍자한 영국 BBC의 시사코미디 영상을 놓고 여야가 강하게 충돌했습니다.
민주당은 회의장에서 영상을 공개하며 영국을 포함한 해외 여론이라며, 윤 대통령의 순방은 외교 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하면서 MBC가 대통령 발언을 왜곡해 세계 곳곳에 뿌렸기 때문이라고 맞섰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김경협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게 실제로 영국의 여론이고, 영국 국민들이 보는 반응이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외교 실패에 대해 누군가는 책임져야 하고 거기에 대해 수장으로서 우리 박진 장관께서 책임져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태영호 / 국민의힘 의원 : 방금 우리 국민들이 보는 국정감사장에서 틀어놓은 저 동영상은 외국 TV가 우리 대통령을 조롱하고 비아냥하고 희화화하는 그런 TV 프로그램을 틀어놨습니다.]
외교부 국감은 앞서 두 차례 파행을 빚기도 했습니다.
오전엔 박진 외교부 장관 사퇴와 회의실 퇴장을 요구하는 야당에 사퇴 필요성을 일축하고 월권이라고 여당이 맞서면서 회의는 30분 만에 끝났습니다.
또 오후 2시 속개된 회의에선 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 영상을 함께 보자는 민주당과 합의 없이 틀면 안 된다는 국민의힘이 맞섰습니다.
직접 보겠습니다.
[이재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외통위 민주당 간사) : 영상의 해석에 있어서 각자가 주장하는 바가 있고 거기에 나름 정당별로 확신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굳이 그 영상 자체를 상임위원회에서 틀지 못할 다른 이유가 없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김석기 / 국민의힘 의원(국회 외통위 국민의힘 간사) : 제삼자 입장에서 말하는 음성은 반드시 위원장이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는 겁니다. 사전에 영상을 봐서 아무 이상이 없으면 우리가 동의하겠습니다. 그러나 매우 부적절한 영상이면 저는 간사로서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 (중략)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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