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40분쯤 인천 아파트 도로에서 폭발 사고
"도로 아래 지하 정화조 배관 폭발로 추정"
경찰·소방, 현장 출동해 '폭발 원인' 조사 중
한국가스공사 직원들도 도착해 사고 원인 파악 중
인천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정화조 배관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아스팔트 도로가 내려앉고 주변엔 정화조 냄새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들 말로는 며칠 전부터 심한 악취가 났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임성재 기자!
폭발 사고는 언제 일어난 건가요?
[기자]
인천에 있는 한 아파트 정문 앞 도로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 오후 2시 40분쯤입니다.
현재로선 도로 아래에 있는 정화조 배관이 폭발한 거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거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폭발 사고로 아파트 도로가 주저앉았고 아스팔트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또 주변 구조물도 충격을 이기지 못해 쓰러졌습니다.
폭발 강도가 그만큼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과 소방은 현장에 출동해 폭발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들도 아파트 단지로 출동해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아파트 주민들은 폭발 당시 무언가 '펑' 터지는 소리가 들렸고, 이후 악취가 진동했다고 전했습니다.
폭발 충격은 베란다 창문이 흔들릴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아파트 주민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아파트 주민 : 재활용품을 버리러 가다가 폭발음을 들었는데, 폭발음을 듣고 (보니깐) 건물 무너질 때처럼 잔해가 많이 흩날리더라고요. 초등학교 아이들이 학원 가고, 하원 시간이란 말이에요.]
주민들은 이번 폭발 사고 며칠 전부터 심한 악취가 났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도로 아래 정화조 배관이 가스 유출 등으로 터진 거로 추정하고, 주변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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