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국정감사 첫날, 각 국감장에선 전 정부 실정과 현 정부 실책을 놓고 여야 간 기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박진 장관 참석 문제로 오전에 파행을 빚은 외교부 국감은 오후에도 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 영상을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또 한 번 정회됐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외교부 국정감사는 오후 회의까지 파행이 거듭되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여야 간사 논의 끝에 외교부 감사는 일단 오후 2시를 넘겨 재개됐는데요.
오전에는 민주당이 비속어·빈손 외교에 책임을 지고 박진 외교부 장관이 사퇴하라면서 박 장관의 회의실 퇴장을 요구하고,
국민의힘은 사안의 본질은 야당의 국익 자해 참사라면서 퇴장 요구는 월권이라 맞서면서 회의가 30분 만에 정회된 바 있습니다.
직접 보겠습니다.
[김경협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스스로 사퇴를 하는 것이 맞고 이번 국감감사장에서는 퇴장을 해주시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다수 의석을 점유했다고 나가라고 윽박지르고 말이지, 이게 정치공세지, 국감에 임하는 자세입니까? 이걸 위원장께서 좀….]
하지만 협의 끝에 박 장관 참석으로 가닥을 잡고 속개된 오후 회의에서도 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 영상을 틀지를 두고 여야가 다투다 파행에 이르러 회의가 다시 정회됐는데요.
영상과 음성을 틀고 해석해보자는 민주당과 합의 없이 틀면 안 된다는 국민의힘이 맞섰습니다.
직접 보겠습니다.
[이재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외통위 민주당 간사) : 영상의 해석에 있어서 각자가 주장하는 바가 있고 거기에 나름 정당별로 확신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굳이 그 영상 자체를 상임위원회에서 틀지 못할 다른 이유가 없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김석기 / 국민의힘 의원(국회 외통위 국민의힘 간사) : 제삼자 입장에서 말하는 음성은 반드시 위원장이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는 겁니다. 사전에 영상을 봐서 아무 이상이 없으면 우리가 동의하겠습니다. 그러나 매우 부적절한 영상이면 저는 간사로서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를 통보한 것을 두고선, 여야는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정치탄압... (중략)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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